[김호이의 사람들] 위너 송민호가 음악을 넘어 그림을 그리는 이유
2023-02-01 10:00
그룹 위너 맴버 송민호는 최근 그림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활동명은 'ohnim'이다. 그는 지난 2019년 신인 단체전 'SSEA'를 시작으로 전문 작가로서 꾸준히 자신의 작품을 SNS 등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그가 음악을 넘어 그림을 그리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Q. 그림을 처음 그리게 된 계기가 뭔가요?
Q. 아버지를 기리는 작품이 있더라고요
A. 최근에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그 이후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됐어요. 아빠를 위한 작업을 하고 싶더라고요. 아버님이 생전에 투병을 5년 정도 하셨어요. 건강하셨을 때는 콘서트를 보러 오셨는데 아프고 난 후에는 오시지 못하셨어요. 투병하시는 5년 동안 제 기쁨에 대해 아버지에게 공유를 못해드렸었는데 그걸 망각하고 있더라고요.
Q.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한 나만의 원동력이 있나요?
Q. 요즘 겁나는 것들이 있나요? 그리고 겁이 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하게 하는 원동력은 뭔가요?
A. 도전에 있어서 저는 두려워하지 않는 편이에요. 흥미가 생기면 부딪히고 경험을 해봐야 되는 타입이에요.
Q. 미술이 송민호에게 끼친 영향이 있나요?
A. 끼를 분출해야 하는데 분출이 안되고 쌓여 있을 때 그림으로 분출하는 것 같아요. 분출을 안 하면 터질 것 같았거든요. 하다 보면 잡생각을 안할 수도 있고요.
Q. 송민호에게 그림이란 뭔가요?
A. 지금은 정의를 내릴 수 없을 것 같아요. 정의를 끝까지 못할 것 같긴 해요. 계속 끝까지 찾고 정의를 내리려고 하지 않을까요.
Q. ohnim이라는 활동명을 만든 이유와 작가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나요?
A. ohnim은 제 본명인 민호의 스펠링을 뒤집은 거에요. 분리를 한 이유는 그림으로 인정 받고 싶은 욕심에 대한 생각도 있었고요. 저는 큰 인정을 받고 더 많은 영향을 끼치고 싶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과 영감을 주고 싶어요. 미술이 됐건, 음악이 됐건 무엇이든요.
Q. 마지막으로 겁이 나더라도 하루하루를 전진하며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한말씀 해주세요.
A. 부딪히는 걸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가만히 아무것도 안하고 두려워하는 것 보다 (무엇이라도) 해봐야 이득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