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지하철 시위...공사 "1~8호선 지연시 무정차 통과" 예고

2023-01-05 07:11

[사진=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하철 탑승 시위는 일단 중단했지만, 선전전은 계속한다고 밝혔다.

5일 서울교통공사는 공식 홈페이지에 "5일(목) 08시부터 1~8호선 주요 역사 내에서 '전장연'의 시위가 예정돼 있다. 이로 인해 시위가 발생한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할 예정"이라며 참고하라고 전했다. 

다만 시위 장소 및 시간 등의 시위 양상은 유동적이며, 열차 지연 등의 실시간 공지는 서울교통공사 공식 어플 '또타 지하철'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앞서 4일 박경석 상임공동대표는 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과 면담한 뒤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 요청에 대한 답을 기다리며 19일까지 시위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간까지 전장연은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열차를 타지 않고 선전전만 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전장연의 면담 요구에 오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전장연,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라는 답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