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 '벼랑 끝' 카메룬-세르비아, 난타전 속 3-3 무승부
2022-11-28 21:21
세르비아와 카메룬이 3골씩 주고받는 난타전 속에서 끝내 무승부를 거뒀다.
28일 세르비아와 카메룬은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패해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팀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선제골은 카메룬에서 터졌다. 카메룬은 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니콜라 응쿨루의 머리에 맞고 흐른 공을 장샤를 카스텔레토가 텅 빈 골문에 오른발로 밀어 넣어 1-0을 만들었다.
그러나 세르비아 뒤를 쫓는 카메룬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았다. 후반 19분 뱅상 아부바키르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골키퍼 키를 훌쩍 넘기는 로빙슛으로 2-3으로 추격했다. 해당 골은 부심 깃발이 올라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됐으나, 비디오 판독(VAR)을 거쳐 득점으로 인정됐다.
이후 2분 만에 동점골이 터져나왔다.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두 번째 골을 넣었던 아부바키르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그대로 왼발 슈팅으로 세르비아 골문을 갈랐다. 동점이 되자 사기가 꺾였던 카메룬의 관중들은 열광했다.
나란히 1무 1패가 된 두 팀은 승점 1을 기록해 남은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16강 진출의 마지막 희망을 걸게 됐다. G조에서는 브라질과 스위스(이상 1승)가 한국시간 29일 오전 1시에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3차전은 12월 3일 브라질-카메룬, 스위스-세르비아 경기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