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지주, 롯데자이언츠 지원 강화...190억 유상증자
2022-10-27 14:49
롯데지주가 자회사 롯데자이언츠의 내년 시즌 비상을 위해 대규모 자금지원에 나선다.
롯데지주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롯데자이언츠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90억원 유상증자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균등배정 방식으로, 롯데지주가 보통주 196만4839주를 주당 9670원에 취득한다. 이로써 롯데자이언츠는 부채비율 개선 및 이자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향후 투자 및 시즌 운영 자금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야구장, 과학 장비 등 구단 인프라 투자도 강화한다. 롯데자이언츠는 2019년부터 2군 구장 상동야구장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는데, 데이터 야구를 위한 첨단 장비 도입과 실내 배팅장 신축에 나서기도 했다.
올해 시즌 종료 후에는 상동야구장 인조잔디 교체와 사직야구장과 동일한 흙 포설 등 그라운드 정비를 포함해 1군 경기장과 동일한 환경을 조성해 2군 선수의 1군 적응력 향상을 도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