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아시아 최대 테스트 트랙 '한국테크노링'...250km 고속에도 느낄 수 있는 안정감
2022-05-25 14:24
“이런 각도에서도 고속 주행이 가능해요?”
25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한국테크노링’에 있는 경사 구간을 시승 전 기자가 한 말이다. 아시아 최대 테스트 트랙으로 불리는 이곳은 한국타이어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곳이다.
우선 한국테크노링의 압도적 규모가 인상적이었다. 축구장 약 125개 크기의 부지면적 126만㎡(약 38만평)에 총 13개의 트랙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에 최장 테스트 노면을 보유한 테스트 트랙이다. 최고 속도 250km/h 이상의 고속 주행 테스트가 가능하며, 전기차와 슈퍼카용 타이어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필요한 타이어 성능 테스트가 이뤄진다.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한국타이어 제품을 탑재한 시승차량의 조수석에 탑승, 한국테크노링 주행 시험장을 직접 체험했다. 첫 번째 주행로인 '제너럴 로드'는 총 길이 5km의 일반도로를 재현해 무난하게 주행할 수 있었다. 평범한 도로에서는 한국타이어 성능을 체감하기 어려웠지만, ‘하이스피드오버’라고 불리는 고속주회로에서 진입하자 타이어 성능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구간은 총 길이 4.6km, 4차선으로 구성됐다.
각도 38.8도 경사로에 진입해 시속 125km까지 속도를 높였다. 하이스피드오버 구간에서는 최고 속도 250km/h까지 달릴 수 있다. 40도에 가까운 기울기로 쏠림 현상은 있었지만, 발을 가속페달에 뗀 상태에서 별다른 조작을 하지 않아도 차선을 벗어나지 않고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등 다양한 노면으로 구성된 ‘브레이킹’에서는 타이어의 제동력을 시험할 수 있었다. 고속으로 직선 코스를 달리다 급제동을 하거나 젖은 노면에서 코너링을 할 때도 즉각적인 반응에 조작이 수월했다. 이 코스는 총 길이 1.6km, 11개의 다양한 코너로 구성됐으며 최고 속도 128km/h까지 주행할 수 있다. 수막곡선로의 경우 1~10mm까지 수심 조절이 가능하다.
한국테크노링에서는 트럭과 버스 등 모든 차량들에 대한 평가가 가능하다. 주행 외에도 컨트롤 타워, 오피스동, 타이어 워크숍, 전기차 충전소 시설을 완비한 최첨단 하이테크 R&D 시설이 들어섰다. 한국타이어는 한국테크노링에서 수집한 테스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고, AI를 활용한 가상 최적화 기술을 개발하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현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한국테크노링 준공을 통해 글로벌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는 본사 ‘테크노플렉스’의 중장기 전략 및 혁신 상품 기획, 하이테크 기술력의 메카인 중앙연구소 ‘한국테크노돔’의 타이어 원천기술 개발, 글로벌 8개의 생산기지, 그리고 최종 테스트베드인 ‘한국테크노링’까지 더해져 혁신 시너지를 완성할 최상의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소감이다.
한편 이날 한국테크노링에서 진행된 ‘한국타이어 프레스 데이 2022’에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안종선 한국앤컴퍼니 경영총괄 사장, 박종호 한국타이어 경영지원총괄 사장, 구본희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테크노링의 의미와 한국타이어 글로벌 중장기 혁신 전략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깨달으며 중장기 관점을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한 끝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테스트트랙을 마련했다"라며 "미래 비즈니스의 시너지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R&D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25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한국테크노링’에 있는 경사 구간을 시승 전 기자가 한 말이다. 아시아 최대 테스트 트랙으로 불리는 이곳은 한국타이어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한 곳이다.
우선 한국테크노링의 압도적 규모가 인상적이었다. 축구장 약 125개 크기의 부지면적 126만㎡(약 38만평)에 총 13개의 트랙을 갖춘 아시아 최대 규모에 최장 테스트 노면을 보유한 테스트 트랙이다. 최고 속도 250km/h 이상의 고속 주행 테스트가 가능하며, 전기차와 슈퍼카용 타이어와 같은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필요한 타이어 성능 테스트가 이뤄진다.
전문가의 설명을 들으며 한국타이어 제품을 탑재한 시승차량의 조수석에 탑승, 한국테크노링 주행 시험장을 직접 체험했다. 첫 번째 주행로인 '제너럴 로드'는 총 길이 5km의 일반도로를 재현해 무난하게 주행할 수 있었다. 평범한 도로에서는 한국타이어 성능을 체감하기 어려웠지만, ‘하이스피드오버’라고 불리는 고속주회로에서 진입하자 타이어 성능의 진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구간은 총 길이 4.6km, 4차선으로 구성됐다.
각도 38.8도 경사로에 진입해 시속 125km까지 속도를 높였다. 하이스피드오버 구간에서는 최고 속도 250km/h까지 달릴 수 있다. 40도에 가까운 기울기로 쏠림 현상은 있었지만, 발을 가속페달에 뗀 상태에서 별다른 조작을 하지 않아도 차선을 벗어나지 않고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등 다양한 노면으로 구성된 ‘브레이킹’에서는 타이어의 제동력을 시험할 수 있었다. 고속으로 직선 코스를 달리다 급제동을 하거나 젖은 노면에서 코너링을 할 때도 즉각적인 반응에 조작이 수월했다. 이 코스는 총 길이 1.6km, 11개의 다양한 코너로 구성됐으며 최고 속도 128km/h까지 주행할 수 있다. 수막곡선로의 경우 1~10mm까지 수심 조절이 가능하다.
한편 이날 한국테크노링에서 진행된 ‘한국타이어 프레스 데이 2022’에는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이수일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사장, 안종선 한국앤컴퍼니 경영총괄 사장, 박종호 한국타이어 경영지원총괄 사장, 구본희 한국타이어 연구개발혁신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테크노링의 의미와 한국타이어 글로벌 중장기 혁신 전략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깨달으며 중장기 관점을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한 끝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테스트트랙을 마련했다"라며 "미래 비즈니스의 시너지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R&D 역량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