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반려동물 공약 발표…"경기도가 유기·학대 동물 꼭 끌어안겠다"
2022-04-30 14:34
수원시 소재 반려동물입양센터 방문…반려동물 공약 5가지 발표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지난 29일 반려동물 관련 공약을 공개하며 "경기도가 유기, 학대 동물들을 꼬옥 끌어안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전날 수원시 소재 반려동물입양센터를 방문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인간의 권리만큼 동물의 권리도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것이 모든 인류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했던 링컨 대통령의 말을 떠올려보는 하루"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어느새 반려동물은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도내 약 165만 가구에 200여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하지만 반대로 버려지는 반려동물도 늘어나고 있다. 전국적으로 2020년 유기 동물은 약 13만 마리로, 2017년보다 27%나 늘었고, 또 그렇게 버려진 유기 동물 5마리 중 1마리는 안락사를 당하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직영 동물보호센터 및 입양센터 추가·운영지원 △우수 동물보호시설에 인센티브 부여, 문제 시설 지도감독 강화 △시·군 협의 통한 동물보호, 복지 전담조직 확대·업무 여건 개선, 동물보호감시원·명예감시원 증원 △동물보호감시원(특사경)을 통한 길고양이 구조·학대 단속 △불법 강아지 공장 근절·유기학대 행위 엄단 등 5가지 반려동물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오늘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의 건의사항이자, 윤석열 당선인의 대선공약이었던 '반려동물 진료비 표준수가제' 역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경기도가 유기학대 동물들을 꼬옥 품에 안겠다. 도정의 시작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했다.
김은혜 캠프 박기녕 대변인은 이날 “평소 환경에 대한 관심이 많던 김 후보가 경기도민의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들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