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공 한 달만 러시아 "24일 가스프롬 등 주식시장 일부 재개"

2022-03-23 21:50
은행 스베르방크, VTB 등 33개 종목 거래 재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의 크렘린궁에서 드미트리 그리고렌코 부총리를 독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주가 폭락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 침공 나흘 만에 주식 거래를 중지시켰던 러시아가 침공 한 달만인 오는 24일부터 주식시장 거래를 일부 재개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중앙은행은 러시아 국영은행 스베르방크와 VTB,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 등을 포함한 33개 종목의 거래가 재개된다고 발표했다.

또 같은 날부터 주식 공매도도 금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당국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의 제재 여파로 루블화가 폭락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들과 주요 기업이 제재로 큰 타격을 받았다. 이후 주가 폭락을 막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주식 거래를 중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