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 뉴욕 증시 강세에...닛케이, 두달 만에 2만8000선 회복

2022-03-23 17:36
수소·부동산 지원책 덕택에 中증시 강세

 

[사진=로이터]

23일(현지시각) 아시아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는 이날 816.05포인트(3.00%) 오른 2만8040.16으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닛케이지수가 2만8000선을 넘은 건 지난 1월 18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토픽스 지수도 44.96포인트(2.33%) 상승한 1978.7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엔화가치가 6년 1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데다가 전일 미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시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7포인트(0.34%) 상승한 3271.03으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87포인트(0.73%) 올린 1만2408.65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2포인트(1.03%) 뛴 2715.95로 장을 닫았다. 

이날 중국 당국이 부동산, 수소 관련해 지원책을 발표하면서 관련주 강세가 증시를 끌어올렸다. 아울러 중국 당국이 빅테크(대형 기술 기업) 규제 완화를 시사한 데다 자사주 매입 소식도 증시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중화권 증시도 강세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1.66포인트(0.98%) 상승한 1만7731.37로 거래를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도 이날 전 거래일보다 264.80포인트(1.21%) 급등한 2만2154.08로 장을 닫았다. 이날 미국 법원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중흥통신(中興通迅·ZTE, 선전거래소·000063/00763.HK)에 대한 감독 기간을 예정대로 종료한다고 판결 내린 것이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