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오 달성군수, '1000m 고지 비슬산에 春雪이'
2022-03-20 20:29
황홀한 눈꽃... 케이블카 있으면 교통약자도 봐
비슬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낙동강의 경치가 아름답고 봄철에는 철쭉·진달래, 가을에는 억새 군락이 볼 만한 곳이다.
이 비슬산 정상에 지난 3월 18일 밤사이에 춘설(春雪)이 내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에 대구 달성군 김문오 군수가 자신의 SNS상의 페이스북에 비슬산에 내린 눈 사진과 함께 교통약자가 이 아름다운 설경을 함께 보지 못함을 아쉬워하는 글을 올렸다.
환경단체에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 가치가 있는 암괴류 등 비슬산의 환경이 훼손될 위험이 크다며 반대했으며, 달성군은 교통약자 편익 증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케이블카 설치가 꼭 필요하다는 견해며, 일부 노인단체와 장애인단체, 인근 사찰에서도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케이블카 설치가 필요하다며 달성군에 힘을 보탠 바가 있다.
달성군 관계자는 “대구환경청의 반려 통지에도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지역 사회단체, 장애인단체, 인근 사찰 주지 스님과 신도의 열의를 고려해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해서 검토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