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선] 개표율 50.59%...尹 48.30% 李 48.29%로 '개표 후 득표율 첫 역전'

2022-03-10 00:44
이어 심상정 2.20% 허경영 0.79%

20대 대통령 선거 투표일인 9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관계자들이 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0대 대선 개표가 50.59% 진행된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앞섰다. 개표가 시작된 이후 첫 역전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윤 후보는 10일 오전 0시 30분께 득표율 48.30%(825만5367표)를 기록, 48.29%(825만3787표) 득표율을 기록한 이 후보를 앞섰다. 두 후보 간 표차는 불과 1580표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2.20%(37만6794표),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선 후보 0.79%(13만5156표)로 집계됐다.

전날 저녁 8시께부터 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사전투표지 개표 때에는 이 후보가 앞섰지만 본투표지 개표가 시작된 이후부터는 두 후보 간 격차가 빠르게 줄었다.

현재 이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자택에 머물며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두 후보는 당선자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날 경우 각 당의 개표 상황실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날 KBS·MBC·SBS 3사가 투표 종료와 함께 공개한 출구조사에서는 윤 후보가 48.4%, 이 후보가 47.8%로 집계됐다. JTBC가 실시한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 48.4%, 윤 후보 47.7%로 이 후보가 0.7%포인트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