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 주가 13%↑...곡물가격 상승 덕분?

2022-03-04 09:5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해화학 주가가 상승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5분 기준 남해화학은 전일 대비 13.79%(1400원) 상승한 1만1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남해화학 시가총액은 5688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피 328위다. 액면가는 1주당 1000원이다.

남해화학은 비료 관련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곡물가격이 급등하자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 비료 수요가 증가하면서 비료업체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산물 가격 상승은 농산물 공급 확대 흐름으로 이어지며 단위면적당 생산량 증가를 위해서는 농약이나 비료의 수요가 증가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한국과 미국의 비료 관련 업체의 경우 지난 주 글로벌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 1974년 설립된 남해화학은 국내 비료 수요의 약 70%를 공급하는 국내 1위 비료생산·판매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