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거품은 다 걷혔다 '매수' [SK증권]
2022-02-10 08:46
SK증권은 카카오뱅크에 대해 최근의 주가 하락은 투자기회라며 투자의견울 ‘매수’로 상향하고, 목표주가로는 5만4000원을 제시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카카오뱅크에게 중요한 것은 4분기 실적이 아니라, 대출 증가세 등 장기 전략이 시장의 기대만큼 잘 진행되느냐의 여부”라며 “미 연준의 스탠스 변화 이후 글로벌 고성장주의 약세와 더불어 카카오뱅크도 급락한 상태에 있고, 카카오뱅크의 장점은 최근 증시 변화 요인과는 무관해, 주가 급락이 투자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362억원으로 시장전망치(컨센서스)인 570억원를 하회했다. 다만 향후에 대형 은행들과 제대로 경쟁할 수 있는 대출 증가세가 어떻게 진행되느냐가 중요하다. SK증권에 따르면 작년 4분기말 대출금은 26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조4000억원(5.6%)이 늘었다. 가계부채 규제에도 불구하고 SK증권 기대치와 비슷한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