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플루언서 창작 돕는 '토픽' 서비스 개시
2022-01-21 09:52
기존 콘텐츠 2개 이상 연동 지원…네이버 마이구독 추천 영역에 노출
네이버는 인플루언서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콘텐츠 큐레이션(수집·분류·구성) 서비스 '인플루언서 토픽'을 제공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사용자는 네이버 블로그·포스트·TV는 물론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여러 채널에 공개한 본인의 콘텐츠를 특정 테마(주제)에 맞춰 재구성한 후 새 콘텐츠로 선보일 수 있다. 인플루언서 홈에서 세부 주제를 선택하고 관련 콘텐츠 2개 이상을 추가 연동하는 식이다.
가령 패션 인플루언서의 경우, 기존에 발행한 콘텐츠를 엮어 '2022 봄·여름(SS) 스타일링 추천' 등 콘텐츠로 새로 선보일 수 있다. 커버 이미지·제목·본문 편집 등 에디터 기능이 지원돼 인플루언서는 다채로운 창작 활동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음달부터는 마이구독 추천에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 추천 기술인 'AiRS(에어스)'가 적용돼, 개인 맞춤형 추천 기능도 강화된다. 인플루언서가 다루는 특정 분야에 관심이 높은 일반 사용자가 매칭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 또 오는 27일 콘텐츠 본문과 인플루언서 홈 토픽 메뉴에 애드포스트 광고가 올라갈 예정으로, 인플루언서 보상 관련 선순환 효과를 일으킬 거란 기대다.
한준 네이버 아폴로 CIC 책임리더는 "토픽은 네이버 메인을 통해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혀 창작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선보였다"면서 "앞으로도 인플루언서들의 창작 활동에 대한 보상 정책을 지속 강화해 나가는 한편 사용자에겐 개별 취향을 고려한 콘텐츠 경험의 선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플루언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