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장진 LG디스플레이 연구위원, ‘국무총리표창’ 수상

2021-11-22 11:00
세계 표준의 날 기념...OLED 중심 화질 평가법 표준화에 기여

유장진 LG디스플레이 화질개발실 연구위원이 ‘세계 표준의 날’을 맞아 그간 한국 디스플레이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22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유 연구위원은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마이크로 LED 등 분야에서 글로벌 표준화를 주도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글로벌 표준화를 통해 국내 디스플레이 기술이 세계 어디서나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점을 인정받은 것이다.

그는 전기·전자 분야 세계 표준화기구 국제전기기술협회(IEC)에서 10년 이상 활동하며 LCD 위주의 디스플레이 화질 평가법을 OLED 중심으로 표준화하는 데도 기여했다. 이를 통해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이 국제적 표준으로서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유 연구위원은 “LG디스플레이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우리나라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전 세계의 표준이 돼 글로벌 시장을 이끌 수 있도록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표준의 날은 3대 국제표준제정기구(ISO·IEC·ITU)가 표준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한 날이다. 한국은 2000년부터 매년 표준화를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자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하고 있다.
 

유장진 LG디스플레이 연구위원.[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