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위해 민관 손 잡았다…환경부-업계 협약
2021-10-25 17:40
환경부, 19개 기구·기업·기관과 업무 협약 체결
환경부와 기업·학교 등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뭉쳤다.
환경부는 25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코엑스에서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가정·기업·기관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이은희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상임대표 등 9개 분야 19개 기업·기관 대표가 참여했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업과 기관들이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활동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8월 발간해 전국에 보급한 '탄소중립 생활 실천 안내서'에 이어 다양한 홍보 영상과 그림 자료 등을 배포할 계획이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등 가정 분야의 기업·기관들은 전국 공동주택(아파트) 단지 내에서 승강기 광고화면, 게시판 등을 이용해 탄소중립 생활 수칙을 안내한다. 또한 주택관리사를 대상으로 '단지 내 탄소중립 실천 방안'에 대한 교육도 추진한다.
다른 기업들은 전광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자사의 홍보 수단을 활용해 탄소중립 생활 수칙을 알리고 포장재·용기 재활용 공익활동, 기후 행동 1.5℃ 앱(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국민 참여 행사 등을 펼친다. 또한 임직원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 서약, 사내 일회용품 줄이기 등을 추진한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협력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직원 교육자료도 개발한다.
한 장관은 "이번 협약식은 탄소중립 생활화 정착을 선도할 기업·공공기관·교육계가 의지를 다지고 협력을 약속하는 자리"라며 "이날 참석한 기업과 기관을 시작으로 모든 가정·기업과 학교에서 탄소중립의 물결이 힘차게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