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오라클과 협업…클라우드 기반 DB인프라 구축
2021-09-23 14:50
코스콤이 오라클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콤은 지난해 인수한 코스콤펀드서비스의 차세대 시스템 개발을 '코스콤 금융클라우드' 기반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코스콤은 오라클 클라우드의 데이터베이스(DB) 솔루션을 통해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향후 사업의 확장성과 대규모 데이터 처리능력을 염두에 둔 결정이다. 금융권에서 기존 오라클 DB를 사용하는 곳이 많아 코스콤 금융클라우드의 기존 사업과 협업이 용이하다. 코스콤이 오라클 DB를 사용하면 같은 시스템을 쓰는 금융회사들이 클라우드로 전환할 때 갖게 되는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자본시장뿐만 아니라 보험업권과 여신금융권, 기타 핀테크 업계에서도 코스콤 금융클라우드와의 협업을 검토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코스콤의 금융클라우드를 활용해 시스템을 만들면 기존 금융회사에 준하는 보안시스템을 합리적인 비용체계로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코스콤 관계자는 "각종 금융IT 모듈을 클라우드로 공급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코스콤 금융클라우드의 강력한 보안체계를 활용해 솔루션을 구축한 핀테크 성공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오라클 등 글로벌 톱 솔루션 기업들과의 협업으로 국내 금융기업들에 클라우드 기반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고, 국내 금융클라우드를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