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선영의 아주-머니] 무주택기간 유지하면서 새 아파트에 살고 싶다면
2021-09-11 15:00
합리적인 가격에 신축 아파트 거주 가능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률이 심상치 않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내 집 마련은 물론 전셋집 구하기도 힘들어진 실수요자들은 민간임대주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2021년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억917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1월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4억108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22.5% 상승한 것이다. 6월부터 7월 한 달 사이에만 15%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거주가 불안정해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민간임대주택으로 향하고 있다. 민간임대주택은 청약통장 유무, 당첨이력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단지다.
최소 임대 보장기간이 10년이고 임대료 상승률도 5% 이내로 제한돼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다. 취득세나 재산세 부담이 없다는 점도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데다 새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무주택 자격을 유지할 수 있어 내 집 마련을 위한 청약도 계속 시도할 수 있고 일부 단지의 경우 우선 분양권이 주어지기도 한다"며 "요즘처럼 매매가는 물론 전세가격까지 오르는 시기에 민간임대아파트에 입주하면 합리적인 비용에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달 민간임대아파트의 신규 공급도 예정돼 있다. 태영건설은 전주 에코시티에 '에코시티 데시앙 15블록'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5개 동, 전용면적 64~140㎡, 748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85㎡ 초과 물량은 3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