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 1조 규모 투자·개발…우선협상자 선정
2021-07-29 11:59
웨스턴리버컨소시엄, '친환경 관광정주도시' 제안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 1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개발이 이뤄진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테마마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총 투자비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제안한 웨스턴리버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컨소시엄은 기초·지반 공사에 전문성을 갖춘 케이에이치이엔티를 대표사로 한화건설과 한화솔루션, 대한토지신탁, 씨엑스씨 등 10개사로 구성됐다.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은 새만금 내수면에 특색있는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민간주도 투자사업이다. 인센티브로 투자자에게 수상태양광 발전사업권 100MW를 부여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산업투자형 발전사업 공모를 통해 SK 데이터센터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데 이은 두 번째 대규모 투자·개발사업이다.
개발청은 친환경 개발계획에 토대를 둔 다양한 체험형 관광시설과 편의시설 등을 실행해 새만금이 일(관광)과 삶(체험), 쉼(휴양)이 조화된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2745명의 고용유발 등 약 1조7134억원의 경제 파급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웨스턴리버컨소시엄의 투자는 새만금이 치유와 쉼,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명품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사업협약체결과 새만금사업법 상 사업시행자 지정이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