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대선 경선 일정 예정대로...9월 10일까지 후보 선출"

2021-06-25 10:34
비공개 최고위서 결정...'만장일치'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0대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 일정을 당헌·당규가 정한 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대선 180일 전'인 9월 10일까지 대선 후보 선출이 이뤄지게 됐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5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이후 "민주당 대선 경선 일정은 현행 당헌대로 180일 전 후보 선출로 최고위가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경선 일정 연기를 주장하는 최고위원들이 계셨지만, 결정을 더 미룰 수 없다는 데 동의했다. 최고위 의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승적으로 우리 당이 결단을 내리고 분열하지 않고 원팀으로 가기 위해 반대했던 의원들도 양해해서 최고위가 현행 당헌을 따르기로 했다"며 "별도 표결은 없었다"고 했다.

그간 당내에서는 코로나19 사태 등의 이유로 경선 일정을 늦추자는 요구가 있었다. 앞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한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은 경선 연기를 주장한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는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반대 의사를 견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