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착한셔틀 얼라이언스’ 결성...장애인 근로자 이동권 확대

2021-06-16 11:09
SKT·한국장애인고용공단·쿠팡·모두의셔틀·행복커넥트 등 7개 기관·기업 참여
“SK ICT 패밀리 기술 접목해 장애인 이동권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기울일 것”

15일 성남시 분당구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착한셔틀 얼라이언스’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SK텔레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쿠팡, 모두의셔틀, 행복커넥트,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 7개 기업·기관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 중증 장애인들의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사진=SKT 제공]

중증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의 출퇴근을 돕는 ‘착한셔틀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SKT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쿠팡, 모두의셔틀, 행복커넥트,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 등 7개 기업·기관은 장애인 근로자 이동권과 고용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전날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착한셔틀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10월 중증장애인 근로자의 출퇴근을 돕기 위해 출범한 ‘착한셔틀 모빌리티 참여사’(SKT·한국장애인공단·모두의셔틀)가 결성한 연합체로 이번에 쿠팡 등 4개 기업·기관이 합류했다.

착한셔틀 모빌리티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출퇴근 안전과 효율적인 시간관리를 위해 자택 앞에서 근무지까지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로 셔틀버스를 지원하고 있다.

성남시에서 최초로 시행된 착한셔틀 모빌리티 시범사업에 SKT는 고객들의 요금 부담을 덜기 위해 셔틀 이용료 일부를 후원했다. T맵 데이터 분석 기반 최적 안전경로를 제공하는 등 기술도 제공했다.

지난 5월까지 성남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93.4%의 이용자 만족도를 기록했다. 개인별로 장애인콜 택시를 이용할 경우와 비교해 대기시간과 예산을 크게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착한셔틀 얼라이언스는 향후 민간 중심 후원체계를 강화하고, 착한셔틀 모빌리티 서비스를 전국 단위 서비스로 확대 운영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연내 수도권을 중심으로 착한셔틀 모빌리티의 운행 지역을 증설하고, 장기적으로 전국 단위 서비스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여지영 SKT 오픈콜라보담당은 “자회사 티맵모빌리티 등 SK ICT 패밀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셔틀의 이동 경로를 효율화하는 등 장애인 이동권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