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SM엔터 맞손...‘VR 온라인 전시관’ 첫 선

2021-05-28 09:15
전시관도 스마트폰·VR로 보는 시대 열렸다
"팬들 갈등 해소 기대...실감형 콘텐츠 발굴 계획"

LG유플러스는 아티스트의 다양한 콘텐츠를 가상공간에 꾸리는 ‘온라인 전시관’ 서비스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가상현실(VR) 온라인 전시관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제 콘서트·연극에 이어 전시관도 스마트폰·VR 기기로 볼 수 있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28일 LG유플러스는 아티스트의 다양한 콘텐츠를 가상공간에 꾸리는 ‘온라인 전시관’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온라인 전시관은 아티스트의 사진이나 영상을 관람할 수 있는 가상현실 공간 서비스다. 코로나19로 콘서트, 사인회 등 오프라인 행사가 축소된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팬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된 셈이다.

LG유플러스와 SM엔터테인먼트는 신규 앨범을 발표하는 ‘엑소(EXO)’의 VR 온라인 전시관은 다음 달 15일 공개한다. 총 6개 테마관으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관에는 엑소 앨범의 콘텐츠뿐만 아니라 앨범 촬영 현장, 미공개 콘텐츠 등도 제공한다.

양사는 사전예약 이벤트를 운영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사전예약 홈페이지에서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들은 U+VR 앱에서 해당 콘텐츠 출시에 맞춰 문자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앱 서비스에 접속한 뒤 추첨을 통해 ‘SMTOWN&STORE’ 할인권이 증정된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서비스담당(상무)은 “온라인 전시관 서비스는 이번 엑소를 시작으로 SM엔터테인먼트의 주요 아티스트로 확대해 나가고자 협의 중으로 이르면 3분기에 새로운 전시관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해 아티스트들의 오프라인 활동이 줄어든 상황에서 팬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비대면 실감형 콘텐츠를 앞으로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