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7일 ‘모래바람’ 분다···수도권 등 비 예보도

2021-05-06 19:25
아침부터 낮 사이 짧게 내리고 지나갈 듯

7일 중국발 황사의 여파로 대기질이 나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수도권 등에 강한 바람도 예보됐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5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 중국 북부에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

이 황사는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돼 7~8일 이틀간 영향을 줄 전망이다.

7일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고 일부 지역에 비도 전망돼 황사비, 모래바람 등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을 포함한 경기 서부, 충남 서해안, 강원 영동, 경북 북부 산지, 경북 동해안은 바람이 시속 35~60km 수준으로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전망된다. 순간풍속은 최고 70km까지 예상된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km 이상의 돌풍이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 전남 동부 내륙, 경북권, 경남 서부 내륙은 아침부터 낮 사이에 비가 예보됐다.

같은 지역에서의 강수 지속 시간은 1~2시간으로 짧겠지만 중부지방, 전북 북동부, 경북 등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 남부 내륙·산지, 충북, 전북 북동부, 경북에는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7~17도, 낮 최고기온은 16~26도로 예상된다.
 

지난달 29일 황사비가 내린 뒤 서울 시내 한 자동세차장에 차량들이 줄을 서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