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에 첫 삽···제2전시장 개관
2021-04-28 18:11
개관 첫 전시회···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
대구미술관, 삼성그룹 故 이건희 회장의 기증 작품 안착
대구미술관, 삼성그룹 故 이건희 회장의 기증 작품 안착
개관 기념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전국 마이스업계를 비롯한 각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의 개막일에 맞춰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기념식을 마치고 제2전시장 개관 후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개최하는 첫 전시회인 제18회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 전시회를 둘러봤다.
이 전시회에는 세계 10대 태양전지 및 태양전지 패널 기업 중 6개 사, 태양광 인버터 기업 7개 사, 현대에너지솔루션, 신성이엔지, LG전자, 한화큐셀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 대표기업들을 포함 세계 250개 사가 참가해 친환경 에너지 산업의 세계 동향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는 2004년 대구 솔라시티 총회 개최를 계기로 지역이 키운 국내 최대, 아시아 3대, 세계 10대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로 올해 18회째를 맞이했다.
태양광 마켓 인사이트(PVMI)와 수소마켓 인사이트(H2MI)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세계시장 동향과 전망을 다루는 콘퍼런스도 동시에 개최된다.
제2전시장을 개관한 대구 엑스코는 2001년 4월 지방 최초의 전시컨벤션센터로 개관했으며, 당시 전시면적은 3872㎡에 불과했다.
이후 2011년도에 1만4415㎡(1층 기준)로 전시 규모를 한 차례 확장한 이후 세계에너지총회, 세계물포럼 등 주요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국제회의 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여 왔다.
개관식을 마치고 전시장을 둘러본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역의 산업발전과 경제성장을 위해 5+1 미래산업과 연계된 행사를 전략적으로 유치해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와 같은 성공사례들을 늘려가겠다”라며 마이스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국내 최고의 이건희 컬렉션 중 21점이 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으로 기증되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그룹 故 이건희 회장의 기증 작품은 고향인 대구를 배려하여 선정된 작품들이 기증되었다.
이는 대구를 대표하는 근대화가 이인성의 대표작<노란 옷을 입은 여인상>(1934)과 이쾌대를 비롯해 서동진, 서진달, 변종하의 작품, 그리고 경북 울진이 고향인 한국 추상화의 거장 유영국의 수작이 포함되어 있어 지역 미술사 연구에 큰 의미가 있다.
기증 작품의 구성은 김종영 1점, 문학진 2점, 변종하 2점, 서동진 1점, 서진달 2점, 유영국 5점, 이인성 7점, 이쾌대 1점 등 8명의 21점이다.
이번 기증에 대해 대구미술관 최은주 관장은 “지역미술관으로 지역 작품을 꾸준히 수집해야 하는데 이번 기증으로 지역 작가 컬렉션을 수준급으로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미술의 도시 대구를 사랑하는 소장자의 뜻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소장작품 연구와 작가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작업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