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의원 김웅,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공식화

2021-04-14 21:02

김웅 국민의힘 의원[사진 = 연합뉴스]


초선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당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전체 국민의힘 의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김 의원은 14일 ‘국민의힘 초선 의원총회’에서 당대표에 출마할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안팎에서 ‘초선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는 이른바 ‘초선 대표론’이 나온 뒤 출마를 공식화한 첫 의원이 됐다.

김 의원이 당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이 자리에서 동료 의원들의 격려 발언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식으로 출마를 선언한 것은 아니고 동료 의원들에게 의사만 밝힌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초선이라서 초선을 지지한다는 계파적 관점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데 입장을 모았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이번주까지 막판 고심 후 출마 행보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초선의원 56명은 전체 의원 102명의 절반을 넘는다. 이들은 4·7 재보선 직후인 8일 성명을 내고 지속적인 보수 혁신을 주문한 바 있다.

국민의힘 초선의원은 당 개혁방안을 두고 한목소리를 내면서 당내 최대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