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AZ버거 6년만에 단종…폴더버거도 사라진다

2021-03-31 14:59
4월 2일 신제품 출시 전 품목 조정…매출 부진 영향

[사진=롯데GRS]


롯데리아 아재(AZ)버거가 출시 6년 만에 단종된다.

31일 롯데GRS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다음 달 2일부터 AZ버거 판매를 중단한다. 2016년 출시된 AZ버거는 버거의 주 원재료인 번과 패티의 차별화를 둔 제품이다.

저온에서 12시간 발효한 통밀 발효종 효모를 사용해 촉촉하고 부드러운 브리오슈 번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수제버거 콘셉트로 출시 6개월 만에 1000만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AZ버거는 최근 맥도날드, 버거킹, 맘스터치 등 경쟁사들의 공세에 주목도가 점점 떨어졌고 매출 역시 부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말 ‘버거 접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포스터 문구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폴더버거도 사라진다. 폴더버거 2종 가운데 ‘핫치킨’ 제품이 단종된다.

다만 AZ버거와 폴더버거 핫치킨은 재고가 있는 매장에서는 제품 소진 시까지 판매를 계속한다.

롯데GRS 관계자는 “내달 2일 신제품을 내놓기 전 품목 조정이 있었다”며 “매출이 좋지 않은 제품 위주로 단종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