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전 DB그룹 회장, 계열사 미등기 임원 복귀…"조언 역할"
2021-03-23 18:59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난 지 3년 6개월 만에 계열사 미등기 임원으로 선임됐다. 김 전 회장은 창업자로서, 회사 경영에 대한 자문과 조언 역할을 할 예정이다.
23일 DB그룹의 IT·무역 계열사인 DB아이앤씨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지난 1일 미등기 임원으로 선임됐다.
DB아이앤씨는 DB그룹에서 사실상 비금융 계열 지주사 역할을 하는 회사다. DB아이앤씨가 DB하이텍의 지분 12.42%를 갖고 있고, DB하이텍이 DB메탈의 지분 26.94%를 가지고 지배하는 구조다.
DB그룹 관계자는 "창업자로서 50년간 그룹을 이끌어온 경험·경륜 바탕으로 회사 경영에 대한 조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은 2017년 9월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듬해에는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1944년생인 김 전 회장은 1969년에 미륭건설(현 동부건설)을 창립했다. 1971년에는 동부고속을, 1980년에는 한국자동차보험을 인수하며 대기업집단을 이뤘다.
23일 DB그룹의 IT·무역 계열사인 DB아이앤씨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지난 1일 미등기 임원으로 선임됐다.
DB아이앤씨는 DB그룹에서 사실상 비금융 계열 지주사 역할을 하는 회사다. DB아이앤씨가 DB하이텍의 지분 12.42%를 갖고 있고, DB하이텍이 DB메탈의 지분 26.94%를 가지고 지배하는 구조다.
DB그룹 관계자는 "창업자로서 50년간 그룹을 이끌어온 경험·경륜 바탕으로 회사 경영에 대한 조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은 2017년 9월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이듬해에는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1944년생인 김 전 회장은 1969년에 미륭건설(현 동부건설)을 창립했다. 1971년에는 동부고속을, 1980년에는 한국자동차보험을 인수하며 대기업집단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