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로나19] 신규확진 415명, 엿새째 400명대…백신접종 후 이상반응 17건 추가

2021-03-22 10:18
1분기 접종률 84.6%…주말 접종 없어
오늘 예방접종전문위 논의결과 발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400명대를 기록한 21일 오전 서울 금천구청 앞에 마련된 외국인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외국인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5명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15명 추가돼 누적 9만9075명이 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17~21일에 이어 6일 연속 400명대를 기록 중이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63명→469명→445명→463명→452명→456명→415명'을 기록, 이 기간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400명대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415명 중 396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다. 이 중 수도권에서만 261명이 감염됐다. 서울 108명, 경기 143명, 인천 10명이다. 이 밖에 부산 24명, 대구 14명, 광주 2명, 울산 1명, 강원 21명, 충북 5명, 충남 11명, 전북 7명, 전남 2명, 경북 10명, 경남 37명, 제주 1명 등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유입 사례는 19명이다. 이 중 7명이 국내 입국 과정 중 검역소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2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완치돼 격리해제된 사람은 283명 늘어 총 9만611명(완치율 91.46%)이 됐다. 사망자는 1명 추가돼 1697명(치명률 1.71%)으로 집계됐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103명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총 67만6607명이 코로나19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는 61만9100명, 화이자 백신 접종자가 5만7507명이다. 이는 1분기 우선접종대상자의 84.6%다. 접종률이 80%를 넘어가면서 주말에는 백신 접종이 진행되지 않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17건 추가돼 9703건이 됐다.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9592건(신규 17건)으로 대부분이었다.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사망 신고사례는 추가로 보고되지 않아 각각 6건, 89건, 16건을 유지했다.

한편,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의 혈전 유발 논란에 대한 전문가 논의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한다.

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추진단)은 지난 20일 보건·감염병 분야 전문가 등으로 꾸려진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안전성 논란을 검토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뒤 보고된 국내외 이상반응 현황을 공유했다. 또 유럽의약품청(EMA)과 세계보건기구(WHO) 등이 내놓은 평가 결과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EMA는 백신 접종이 혈전 생성 위험을 전반적으로 높이지 않는다며, 백신 접종으로 얻는 이익이 부작용에 따른 위험보다 훨씬 높다고 평가했다. WHO도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백신 접종을 거듭 권고했다. 이에 따라 독일,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했다.

예방접종전문위도 이와 같은 의견을 중심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