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새봄맞이 '분주'···시설안전점검, 양봉농가 질병검사 등 시행
2021-03-10 18:05
이와 관련 울산시는 오는 24일까지 봄 행락철 시민들의 발길이 잦은 운동시설, 숙박시설 및 문화 및 집회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안전 점검은 울산시 안전총괄과, 안전관리자문단, 구·군 안전부서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지역 내 운동시설, 숙박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 10곳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주요 점검 사항은 지반침하 발생 여부, 기둥·보 등 주요 구조부의 균열 및 처짐 등 변형 발생 여부, 철근 부식 및 노출 여부, 콘크리트의 박리·박락 및 옥상 누수 발생 여부 등이다.
울산시는 점검 결과 긴급 보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긴급 보수를 실시토록 하고, 중요한 사항은 시설물의 상태와 문제점을 파악해 정밀안전진단, 보수·보강을 추진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봄맞이 여가를 즐길 수 있게 시설물 안전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꿀벌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철 개화기를 맞아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질병검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또한 꿀벌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질병관리 지침 홍보물도 보급한다.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2년간 검사결과, 꿀벌이 날지 못하는 날개불구병 51.7%, 곰팡이 감염에 의한 노제마병 43.1%, 꿀벌 폐사를 일으키는 낭충봉아부패병 13.8%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2019년 울산지역에서 제2종 법정가축전염병인 '낭충봉아부패병'이 최초 발생해 발생주의보를 내린 바 있다"며 "의심 증상이 관찰되면 신속하게 문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