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도 소속직원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2주간 총 7700여명

2021-03-05 10:53
첫날 800여명 접종

5일 오전 김성한 서울아산병원 감염관리실장(왼쪽부터), 최서연 응급간호팀 간호사, 이제환 진료부원장, 권혜린 중환자간호팀 간호사, 서대건 영상의학팀 부장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있다.[사진=서울아산병원 제공]



서울아산병원은 5일 오전 8시부터 의사, 간호사를 비롯해 보건의료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2주 동안 하루 평균 800여명에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전체 접종 대상 직원은 7700여명이다. 응급실, 중환자실, 비말(침방울)이 튈 수 있는 처치를 담당하는 병동과 검사 부서 등에서 근무하는 7400여명의 보건의료인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나머지 300여명은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위한 격리 병동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인으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접종 첫날인 이날에는 이제환 진료부원장, 김성한 감염관리실장, 최서연 응급간호팀 간호사, 권혜린 중환자간호팀 간호사, 서대건 영상의학팀 부장 등 총 800여명이 백신을 맞는다.

접종을 마친 최서연 간호사는 “코로나19 예방 접종으로 앞으로 더 안전한 환경에서 환자들을 간호할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며 “빨리 원내 집단 면역이 형성돼 환자들이 더욱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제환 진료부원장은 “예방접종으로 환자 안전을 더 잘 지키는 병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