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백기완 오늘 서울광장서 영결식...시민 수백명 추모 행렬
2021-02-19 11:18
영결식, 오전 1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지난 15일 향년 89세로 영면에 든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의 노제와 영결식이 19일 엄수된다.
'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사회장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영결식은 오전 11시부터 1시간 30분간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초밝히기를 시작으로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한 뒤 추모영상 및 유족인사 등으로 이어진다. 백 소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 원작자다. 영결식에는 시민과 노동자 수백 명이 함께해 백 소장의 마지막 길을 추모했다.
영결식을 진행한 뒤에는 오후 2시께 경기 마석 모란공원에서 하관식에 이어 평토제를 진행한다. 장례 절차가 끝나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비롯한 국내·외 40여 개 시민분향소는 조문을 멈추고 해산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에는 8시께 서울대병원에서 발인제를 한 뒤 오전 8시 30분부터는 백 소장이 설립한 통일문제연구소를 거쳐 대학로 소나무길을 돌며 노제를 열었다. 장례위는 백 소장이 생전 민족문화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던 만큼 꽃상여와 대나무 깃대가 달린 만장, 각종 상징물 등을 사용해 전통 장례 절차를 재현하는 노제를 마련했다. 이어 9시 30분께 대학로에서 출발한 운구 행렬은 이화사거리, 종로 5가, 종각역 사거리, 세종로 사거리를 거쳐 서울광장으로 향했다. 종각역 사거리에서는 거리굿도 진행됐다.
'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사회장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영결식은 오전 11시부터 1시간 30분간 서울광장에서 열린다. 초밝히기를 시작으로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합창한 뒤 추모영상 및 유족인사 등으로 이어진다. 백 소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 원작자다. 영결식에는 시민과 노동자 수백 명이 함께해 백 소장의 마지막 길을 추모했다.
영결식을 진행한 뒤에는 오후 2시께 경기 마석 모란공원에서 하관식에 이어 평토제를 진행한다. 장례 절차가 끝나면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비롯한 국내·외 40여 개 시민분향소는 조문을 멈추고 해산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에는 8시께 서울대병원에서 발인제를 한 뒤 오전 8시 30분부터는 백 소장이 설립한 통일문제연구소를 거쳐 대학로 소나무길을 돌며 노제를 열었다. 장례위는 백 소장이 생전 민족문화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던 만큼 꽃상여와 대나무 깃대가 달린 만장, 각종 상징물 등을 사용해 전통 장례 절차를 재현하는 노제를 마련했다. 이어 9시 30분께 대학로에서 출발한 운구 행렬은 이화사거리, 종로 5가, 종각역 사거리, 세종로 사거리를 거쳐 서울광장으로 향했다. 종각역 사거리에서는 거리굿도 진행됐다.
한편 백 소장의 장례 행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10인 이상 집회 금지 조치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상 관혼상제 및 국경행사에 관한 집회에 대해서는 기존의 규정을 적용하지 않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실외 행사라도 99명 이상이 모이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관리법) 위반에 해당한다. 이에 장례위원회 측은 이날 99명씩 조를 짜 4~5개 조로 나눈 뒤 노제 등을 진행했다.
다만 실외 행사라도 99명 이상이 모이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관리법) 위반에 해당한다. 이에 장례위원회 측은 이날 99명씩 조를 짜 4~5개 조로 나눈 뒤 노제 등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