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태호 복당 승인…金 “이제는 힘 모을 때”

2021-01-07 11:11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7일 김태호 무소속 의원의 복당을 승인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비대위원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원래 우리 당 소속이었던 사람이고, 선거가 끝나고 한참 조용히 있다가 복당 신청한 지 몇 달이 됐기 때문에 오늘 받아들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총선 공천배제에 불복해 탈당 후 당선됐다. 당시 김 의원을 비롯해, 권성동‧윤상현‧홍준표 의원 등이 탈당해 당선됐다. 권 의원은 지난해 9월 먼저 복당했다.

윤 의원과 홍 의원은 아직 복당을 신청하지 않은 상태다. 김 위원장은 홍 의원 복당과 관련, “여태까지 복당하겠다는 생각도 안 하고, 신청도 안 한 분인데, 그런 분까지 구태여 우리 스스로 얘기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니냐”고 했다.

김 의원 복당으로 국민의힘 의석은 103석이 됐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친정집으로 돌아와 기분이 좋다”며 “당 지도부의 복당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이데올로기의 온난화로 한이불을 덮고 자는 부부도 더욱 춥고 덮다”면서 “변화를 바라는 분노의 외침이 들끓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