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봐 트럼프"…민경욱, 미 대선도 부정선거 의혹 제기

2020-11-05 11:15

[사진=국민의힘 민경욱 전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시간주에서 비밀리에 표가 버려졌다며 미국 대선의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은 "트럼프는 이제서야 뭐가 이상해도 한참 이상하다고 느낄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2일 민 전 의원은 '한국 민주주의는 죽었다'고 적힌 피켓을 들고 미국 백악관과 의회, 대법원 앞에서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러면서 "4.15 총선은 부정선거였다"며 "그 배후에는 중국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래서 당부한다. 미국이여! 조심하지 않으면 그대들이 다음번 희생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대선과 관련해 개표가 진행될수록 트럼프 대통령에 불리해지면서 트럼프 캠프가 개표중단 소송을 내자 민 전 의원은 5일 페이스북에 "트럼프는 어젯밤까지만 해도 경합지역에서 모두 유리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우편 투표가 까질 때마다 마법처럼 민주당이 앞서는지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이제 대한민국의 4.15 부정선거가 단지 의혹이나 음모론, 주장이 아니라고 느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비하지 않으면 다음번 희생자가 될 것이라고 그렇게 경고를 했건만"이라고 했다.

한편, 민 전 의원은 지난 4월 총선에서 인천 연수을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이후 개표 조작 의혹 등을 제기하면서 지난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