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한 Zoom] 태풍 '마이삭' 상륙·카카오게임즈 청약 역대급·코로나19 현황·날씨

2020-09-03 01:00

[사진=연합뉴스]

태풍 '마이삭' 북상···"날이 밝는 대로 신속한 복구 지원"
2일부터 한반도가 본격적으로 제9호 태풍 ‘마이삭’ 영향권에 접어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태풍 ‘마이삭’ 피해 대비를 재난 당국에 주문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위험 지역은 사전에 선제적으로 통제하고, 필요하다면 주민들을 공공시설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상에서 활동하는 선박이 없도록 선박 대피 명령을 내리고 산업 현장에서는 강풍에 의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안전 점검을 하는 한편, 8월 초 수해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재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소방관, 경찰관 등 재난 현장 인력의 안전에도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 달라”며 “날이 밝는 대로 신속한 복구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일 오후 3시 기준 태풍 ‘마이삭’은 중심 기압 945hpa, 강풍 반경 360㎞, 최대 풍속은 초속 45m의 위력을 품었다. 기상청은 태풍 ‘마이삭’이 3일 새벽 3시 부산 북쪽 약 80㎞ 부근 육상을 거쳐 오전 9시 강릉 북쪽 약 150㎞ 부근 해상을 지나 오후 3시 북한 청진으로 다시 상륙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카오게임즈, 역대 최고 공모금 58조...경쟁률 1523:1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이 역대급 경쟁률과 증거금으로 2일 마감했다.

이날 오후 4시 카카오게임즈 청약 마감 결과 평균 경쟁률은 1524.85대1, 증거금 총 58조5542억원을 기록했다.

경쟁률 자체로는 지난 6월 코스닥 역대 최고치인 고주파 의료전문기기 업체 ‘이루다’의 3059.56대1 기록의 절반 가량이지만, 코스피 상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SK바이오팜’의 835.66대1 기록을 훌쩍 넘겼다. 당시 SK바이오팜 청약 증거금인 30조9889억원도 돌파했다.

이날 증권사별 경쟁률과 증거금은 한국투자증권(176만주) 1546.53대1, 증거금 33조6627억원, 삼성증권(128만주) 1495.40대1, 증거금 22조9694억원, KB증권(16만주) 1521.97대1, 증거금 2조9221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종 경쟁률에 따라 1주를 배정받기 위해 필요한 금액은 한국투자증권 약 1855만원, 삼성증권 약 1794만원, KB증권 약 1826만원이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2만449명으로 전날 대비 267명 늘었다. 지역발생 환자는 253명, 해외유입 환자는 14명이다.

국내 지역발생 환자는 서울 98명, 경기 79명, 인천 10명, 대전 14명, 대구 13명, 광주 10명, 부산·충남 각 7명, 울산 5명, 전남·경북 각 3명, 강원 2명, 충북·제주 각 1명이다

해외 유입 14명 중 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11명은 격리 검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격리 해제된 환자는 158명 늘어 총 1만5356명이며, 사망자는 2명 늘어 총 326명이다.
 
3일 날씨, 전국 태풍 ‘마이삭’ 영향권, 최고 기온 25~32도
오늘은 전국이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권에 들면서 강한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겠다.

3일까지 태풍으로 인한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경북 동해안, 경남, 전라 동부, 제주도, 울릉도, 독도 100~300㎜(많은 곳 강원 동해안, 경상 동해안, 제주도 산지 400㎜ 이상) 서울, 경기도, 강원영서, 충북, 경북(동해안 제외) 100~200㎜, 충남, 전라도(전라 동부 제외), 서해5도 50~150㎜다.

기상청은 “매우 많은 비와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되니 피해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 낮 최고기온은 25~32도가 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