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의 유령’ 대구공연,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연

2020-08-25 10:41
8월 28일~9월 6일 마지막 9일간의 공연 재오픈

[사진=에스앤코 제공]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대구 공연이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연된다.

공연제작사 에스앤코는 25일 “‘오페라의 유령’ 대구 공연이 코로나19 감염의 확산과 ‘객석 거리 두기’의 강화 지침을 이행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막대한 손실 예상으로 조기 종연이 불가피해 공연 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에스엔코는 “7년 만의 내한 공연을 오랫동안 손꼽아 기다려 주신 대구 시민과 관객분들을 위해 오는 28일 공연부터 9월 6일까지 마지막 9일간의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고 밝혔다.

8월 25일 공연부터 9월 27일 공연까지의 예매 건은 모두 취소되며 마지막 9일간의 공연은 객석 한자리 띄어 앉기 시행에 맞춰 8월 26일 오후 4시에 재오픈한다.

이번 월드 투어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연 중인 ‘오페라의 유령’으로 관심을 받았다. K-방역의 좋은 사례로 꼽혔다. 

‘오페라의 유령’은 지난 연말 부산공연에 이어 3월 14일부터 8월 8일까지 서울 공연을 이어갔다. 지난 18일부터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렸지만 확산되는 코로나19의 여파를 피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