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움바이오, 자궁내막증 치료제 ‘TU2670’ 유럽 임상2a상 신청

2020-07-28 13:50
우크라이나·러시아에 신청…이탈리아·폴란드·체코에 순차적으로 신청 계획

[사진=티움바이오 제공]

희귀난치성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인 티움바이오는 자궁내막증 신약후보물질 ‘TU2670’의 유럽 임상 2a상 승인 계획을 러시아연방 보건부 MOH(Ministry of Health of Russian Federation)에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티움바이오는 지난 17일 TU2670의 유럽 임상2a상을 우크라이나의 임상승인기관인 SEC(The State Expert Center of the Ministry of Health of Ukraine)에 신청한 이후 러시아, 이탈리아, 폴란드, 체코에 순차적으로 신청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임상시험 기관들의 임상 시험 참여 관심도와 이전 유사 임상 참여 경험, 국가별 환자 등록률 등을 다수 전문가들과 사전 조사해 유럽 다국가임상을 진행키로 한 것이다.

티움바이오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임상 환자 등록에 있을 어려움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다수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아 환자모집이 용이한 국가를 시작으로 임상을 신청키로 했다”며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의 경우 자궁내막증 질환 관련 임상기관별 월 임상환자 등록률이 미국 대비 세 배 이상으로, 원활한 임상환자 등록을 통해 순조롭게 임상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움바이오는 80명의 자궁내막증 여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유럽 내 5개국 총 40개의 임상시험기관(우크라이나 5개 기관, 러시아 6개 기관)에서 TU2670 반복 경구 투여에 대한 안전성, 약동학, 약력학을 확인할 예정이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이외의 부위에 자궁내막이 존재해 심각한 만성 통증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전체 가임기 여성의 약 10% 수준에서 발병하며, 환자 수가 증가 추세에 있다.

한편, 티움바이오는 TU2670의 임상1상 결과를 바탕으로 대원제약에 국내 지역에 대해 자궁내막증 및 자궁근종 적응증의 조기 기술이전을 성공한 바 있으며, 대원제약은 현재 자궁근종으로 국내 임상2상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