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해외 지페어에 온라인 플랫폼 활용 비대면 마케팅 추진
2020-04-26 10:50
인도 최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바이어와 도내 기업 간 화상상담 연계
경기도는 코로나19로 해외진출이 어려워진 수출기업을 위해 지페어(G-FAIR·수출전시회) 최초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언택트(Untact·비대면)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바이어를 직접 찾아다니는 기존 마케팅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에서 기업과 바이어를 사전에 연결해주고 판매 및 사후관리까지 가능하게 한 것이다.
지페어는 2002년 개최 후 올해 19년째로, 이전에도 페이스북·트위터 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전시회를 홍보하고 해외 바이어를 초청하는 마케팅 방식을 활용해 왔다.
최근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에 예정됐던 ‘2020 G-FAIR 뭄바이’가 오는 11월로 연기돼, 참가를 신청했던 기업들은 하반기까지 자사에서 개발한 최신 제품을 선보일 기회가 미뤄지는 상황이었다.
이에 도는 인도 뭄바이의 현지 유명 B2B(기업 간 전자상거래) 온라인 플랫폼에 수출 중소기업의 제품을 입점시켜, 현지 바이어들에게 미리 선보일 수 있게 됐고 바이어가 제품을 원할 경우 즉시 판매까지도 가능하게 됐다.
또한 오는 6월부터 새로 마련되는 온라인 수출 화상상담실에서 바이어와 기업 간 비대면‧비접촉으로 실시간 상담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규식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11월 지페어 뭄바이 전시회에서 사전에 교감된 바이어와 만남으로써 계약 성사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비접촉이 가능한 분야를 지속 발굴해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페어 뭄바이는 인도 뭄바이에서 11월 24~25일 개최될 예정이며, 6월 중 추가 기업 모집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제과학진흥원 통상진흥팀(031 259 6139)이나 경기도청 통상진흥팀(031 8008 246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