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코로나19 어려움 모두 다 함께 극복해 나가자'

2020-04-01 11:05
피해 시민 과태료 등 세외수입 징수유예
후원품 기탁 등 훈훈한 손길 이어져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도 동참호소

윤화섭 안산시장. [사진=안산시 제공]

경기 안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얼어붙은 지역경제를 살리고 다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지역확산을 예방하고 조기 극복하자는 데 민·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보태고 있는 것이다.

시는 먼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분할납부, 체납처분 유예 등 지방세외수입 징수유예 지원을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확진자 동선에 포함돼 휴업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의료, 여행, 공연, 유통, 숙박, 음식업체 등이며, 사치성 유흥업소는 제외된다.

시는 피해 시민에게 지방세외수입 부과·징수와 관련된 개별법령을 적용, 해당 세외수입금 납부기간 연장, 징수유예, 분할납부 등을 지원한다. 또 지방행정제재·부과금 체납자는 재산압류나 압류재산 매각 등 체납처분을 1년 내에서 유예하기로 했다.
 

[사진=안산시 제공]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후원금과 마스크, 방역물품 등을 기부하는 시민과 기업, 단체의 훈훈한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후원금과 방역용품을 기부한 뒤, 이름과 신분을 밝히지 않는 익명의 기부도 쏟아지고 있어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다.

시가 코로나19 사태 들어 현재까지 시민과 단체, 기업 등으로부터 받은 후원금은 5280만원이며, 마스크 5만3000개, 손소독제 3만6000개 등도 기부 받았다.

시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안산시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방역용품도 시민들에게 지원한 상태다.
 

[사진=안산시 제공]

이와 함께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고 조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식품위생업소의 적극적인 동참도 호소하고 있다.

다중이용시설 특성상 많은 시민들이 몰리면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시는 올해 초부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유입과 확산을 예방하고자 시민들의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방역·소독활동에 전념해왔다.

또, 식품위생업소를 대상으로 손소독제와 예방수칙 안내문 배부, 방역용 소독분무기, 소독약품 지원, 가정용 락스를 이용한 소독방법 안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확진자 발생 ‘0’명을 유지해 왔다.

특히, 시는 불특정 다수가 찾는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 식품위생업소가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최근 외식업안산시상록·단원지부, 휴게음식점안산시지부, 제과협회안산시지부와 간담회도 가졌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될 때까지 관내 식품위생업소를 방문해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를 독려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식품환경 조성을 위한 지도점검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