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이라크 "이란, 미군기지 미사일 공격 직전 통보"

2020-01-08 22:37

◆ 이라크 총리실 "이란, 미군기지 미사일 공격 직전 구두 통보"

이라크 총리실은 8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가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하기 직전 아델 압둘-마흐디 총리에게 구두로 계획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이란이 압둘-마흐디 총리에게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의 피살을 보복하는 작전이 개시됐다. 표적은 미군이 주둔하는 곳에 한정했다'고 전달하면서 정확한 위치는 특정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이라크가 이란 측으로부터 공격 계획을 통보받은 것은 이날 자정을 조금 넘은 시각이라고 총리실은 설명했다. 미사일이 발사된 시각과 1시간 내외다.

총리실은 그러나 압둘-마흐디 총리가 이 공격에 어떤 입장을 전달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 중국발 원인불명 폐렴 의심환자 발생 '비상'…"확진까지 일주일"

중국발 원인불명 폐렴 증상을 보이는 중국인 의심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의심환자에게 생긴 폐렴의 원인 병원체 분석에 주력하는 동시에 중국 우한시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들의 정보를 병원에 제공하는 등 환자 발생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다.

질본은 8일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뒤 원인불명 폐렴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발생하자 위기평가회의를 열고, 예방관리 대책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감염병 위기 단계는 종전대로 '관심'으로 유지했다.

다만 향후 중국 등 발생 상황과 환자의 역학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기 단계가 조정될 수 있다.

또 질본은 중국 우한시 입국자 명단을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통해 병원에 제공하기로 했다. 환자가 기침, 발열 등의 증상으로 병원에 방문했을 때 의료진이 우한시 방문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

우한시 입국자는 공항에서부터 개인별 발열 감시를 받아야 하고, 건강상태 질문서도 작성해야 한다.

◆ [CES 2020] 뷰티테크 시대 활짝..아모레퍼시픽·로레알 등 첨단기술 공개

뷰티기업들은 8일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0(Consumer Electronics Show 2020)’에서 저마다 신기술을 뽐내며 호평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처음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 참가했다. 이곳에서 테크 웨스트(Tech West) 전시장에 마련한 쇼케이스와 체험 공간에서 3D 프린팅 분야 혁신상을 수상한 ‘3D 프린팅 맞춤 마스크팩’과 내년 메이크온 브랜드에서 출시할 ‘플렉서블 LED 패치’를 선보였다.

3D 프린팅 맞춤 마스크팩은 사람마다 다른 얼굴 크기, 피부 특성을 반영해 나만의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을 만드는 기술이다. 마스크 도안을 실시간으로 디자인해 5분 안에 나만의 마스크팩을 받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혁신 없이는 미래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2017년 3D 프린터 전문 개발업체 링크솔루션과 함께 공들여온 제품이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도 CES 2020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가정용 개인 맞춤형 화장품 기기인 ‘페르소(Perso)’를 선보였다. 높이 16.5㎝, 무게 450g 규모의 페르소는 4단계의 과정을 통해 맞춤형 화장품을 즉석에서 만들어낸다.

◆ 부영주택, 여수 웅천 '마린파크 애시앙' 전 타입 1순위 청약 마감

부영주택이 전남 여수시 웅천택지개발지구 5-1, 5-2블록에 공급 중인 '마린파크 애시앙' 1·2단지가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마린파크 애시앙 1단지는 35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3822명이 몰려 평균 3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단지는 26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2598명이 청약접수해 평균 4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2단지 전용면적 84㎡B에서 나왔다. 29가구 모집에 1551건이 접수돼 경쟁률이 53대1에 달했다.

부영주택 관계자는 "1054가구의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웅천지구 중심 입지라는 장점과 합리적인 가격에 힘입어 우수한 청약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4베이 혁신 설계와 팬트리 등 우수한 상품성도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 검찰 "물갈이 인사 예상…진행 중인 수사 흔들림 없을 것"

검찰은 8일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 불리는 대검 참모진이 한 번에 대거 교체되는 인사 단행에도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대검 관계자는 인사 직후 "이미 발표된 사안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공식 입장을 낼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법무부는 청와대의 선거 개입·감찰 무마 의혹 수사를 지휘한 대검찰청의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과 박찬호 공공수사부장 등 윤석열 검찰총장을 보좌하던 대검 참모진을 일체 '물갈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대검은 다만 현재 진행 중인 사건의 수사를 흔들림 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대검의 한 간부는 "새로 들어오는 대검 참모들이 파격적으로 의외의 인물은 아니다"라며 "총장 특유의 리더십 아래 수사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