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오너 처벌해야” 청와대 청원 등장…대체 무슨 일이?

2020-01-08 17:32
지난해 막말 논란 사퇴 이후 청와대 국민 청원에 등록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지난해 막말논란으로 경영에서 물러난 국내 A제약사 회장의 처벌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해 화제다.

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파렴치한 ○○출신 제약회사 회장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시됐다.

청원인은 ○○제약 출신 회장이 개인 및 기업 범죄가 발각 될 것을 우려해 임직원들을 동원해 분식회계를 하고, 허위공시로 자신의 범죄를 은닉해 그 피해를 해당 기업과 주주들에게 전가시켰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제약 출신 회장이 이 과정에서 “100억원이 훨씬 넘는 부당이익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의 주장에 따르면 윤재승 전 회장이 대웅제약 및 8개 계열사를 동원해 지난 2002년 우황청심환으로 유명한 회사를 인수하고자 135억원을 계열사이던 XXXX창업투자에 입금한 후 XXXXXX회사의 근저당채권 9건을 매입했다.

그러나 경영권 확보에 실패한 윤 회장은 대웅제약 상무이사 출신의 XXXX창업투자 대표이사인 전모씨와 공모해 지난 2005년 8월 해당 채권을 국민연금 산하 *****베스트먼트에 매각한 후, 135억원을 수령했다.

청원인은 “○○제약 출신 회장이 대웅제약 및 8개 계열사를 동원해 지난 2002년 우황청심환으로 유명한 회사를 인수하고자 135억원을 계열사이던 A창업투자에 입금한 후 B회사의 근저당채권 9건을 매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경영권 확보에 실패하게 되자, ○○제약 출신 회장은 ○○제약 상무이사 출신의 A창업투자의 대표이사였던 전 모씨와 공모해 2005년 8월 해당 채권을 국민연금 산하 C베스트먼트에 매각한 후 135억원을 수령했다”고 전했다.

청원인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수상당국에 의해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다. 이에 대해 청원인은 “명백한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약 출신의 대기업 오너가 저지른 범죄는 그의 막강한 권력과 그의 배후 세력, 회사 전체를 조직적으로 이용하여 방어 행위 등으로 인하여 쉽게 밝혀지지 않았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사실을 낱낱이 밝혀서 법과 진실은 모두에게 평등하게 적용되어 죄지은 자는 처벌을 받고 힘없는 자들은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해당 제약사로 지목되는 대웅제약 관계자는 “(어떤 내용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일 등록된 청원은 8일 오후 5시 현재 270여명의 동의를 얻었으며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청원 마감인 내달 1일까지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을 경우 해당 청원은 청와대 및 정부 관계자의 공식 답변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