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성윤모 장관, 우버·구글에 "미래 차 등 투자·협력하자"

2020-01-08 16:08
성윤모 "한국 기술력 높고, 투자 인센티브 다양" 투자·협력 제안
우리 기업 전시관 찾아 "산업 지능화 전략 추진"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0'에서 우버, 구글 등 글로벌 IT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미래 차 등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성 장관은 이날 한국통합관, 서울시관 등 중소벤처기업 전시관 방문을 시작으로 우리 기업의 성과를 체험하고, 오후에는 삼성‧LG‧SK‧현대차 전시관 등을 방문했다.

성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도 신산업 육성, 혁신 생태계 조성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빅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AI) 기술을 산업 전반에 접목하는 '산업 지능화 전략'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0'에 참석, 구글 전시관을 방문해 스캇 허프만 구글 부사장(구글 어시스턴트 총괄)과 면담을 했다.[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성 장관은 또 우버 엘리베이트와 구글 고위 관계자들과 신산업 창출,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성 장관은 에릭 엘리슨 우버 엘리베이트 대표에게 "한국이 정보통신기술(ICT), 배터리, 경량화 등 플라잉카(flying car) 핵심 분야의 기술력이 높고, 외국기업의 투자에 대해 다양한 인센티브가 있다"며 국내 연구·개발(R&D) 센터 건립 등 투자·협력을 제안했다.

이에 엘리슨 대표는 "한국의 미래 차 기술력, 국민들의 혁신에 대한 관심, 정부의 투자 인센티브 등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국에 대한 투자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우버 엘리베이트는 우버에서 플라잉카 기반 운송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한 조직이다.

스캇 허프만 구글 부사장(구글 어시스턴트 총괄)을 만난 자리에서는 구글의 AI 기술을 높이 평가하며, AI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 등을 논의했다.

CES 참관 후 성 장관은 전시회에 참가한 대표 우리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번 전시회의 기술 트렌드, 혁신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하며 제조업 르네상스 추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