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한·미 스타트업 교류의 장에서도 "화두는 역시 AI"
2020-01-08 16:10
서울시, '유레카 서울 in CES' 행사 개최
올해 화두는 '기술 기업으로의 변화' 강조
올해 화두는 '기술 기업으로의 변화' 강조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0'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가 인공지능(AI)의 격전지로 떠올랐다. 국내 스타트업과 미국 현지 기업들 간의 교류 행사에서도 올해 CES에서 공개된 AI의 활용 사례가 주목받았다.
이용덕 드림앤퓨처랩스 대표(전 엔비디아코리아 지사장)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유레카 서울, K이노베이션 나이트'에 참석해 "CES 2020은 AI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미디어 스타트업 더밀크가 주관하고 아주경제가 후원했다.
이 대표는 1년 전 열린 'CES 2019'에서 화두였던 하드웨어 기업의 플랫폼 기업화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했다. 지난해 CES에서 도요타는 자동차와 관련된 발표는 하나도 하지 않았으며 미래 모빌리티를 준비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2019년 가을 애플은 서비스 플랫폼에 주력할 계획을 발표하며 구독형 서비스 '애플TV+', '애플 아케이드'를 공개했다.
이번 CES에 출전한 수많은 기업들은 슬로건에 '스마트 프로덕트', '인텔리전스', 'AI'를 넣었다. 기존의 전자기업 뿐만이 아니다. 베개와 침대, 드라이기, 화장품에도 AI가 들어간다. 프랑스의 화장품기업 로레알은 올해 CES에서 안면인식 플랫폼을 이용해 이용자의 피부 상태를 체크한 뒤 3가지 앰플을 혼합시켜 가장 적합한 스킨케어 제품을 추천해주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대표는 "올해의 또 다른 화두는 'Change to Tech company(기술 기업으로의 변화)로 AI가 베개, 화장품, 드라이기, 침대에도 들어가는 것처럼 디지털 전환은 전방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테크놀로지의 도입 없이는 오늘의 비즈니스를 내일로 이끌어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타트업들이 모여 있는 샌드 엑스포의 '유레카 파크'를 반드시 가보라고 강조했다.
앞서 CES를 주관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는 CES 개막 전 올해의 화두 중 하나로 'IoT'의 의미 변화를 언급한 바 있다. CTA는 기존의 IoT는 사물인터넷이라는 의미의 'Internet of Things'였으나 이제는 '사물지능인터넷'을 의미하는 'Intelligence of Things'로 진화했다고 짚었다.
정구민 국민대 창의공과대 전자공학부 교수는 현대자동차와 도요타가 제시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비교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6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오는 2028년까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를 상용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우버와 협력해 만든 콘셉트 플라잉카 'S-A1'을 공개했다.
도요타는 스마트시티 '우븐시티(Woven City)'를 공개했다. 내년 초 일본 후지산 주변에 70만8000㎡ 규모로 우븐 시티를 착공하고 2023년에 부분적으로 오픈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븐시티는 '살아있는 실험실' 역할을 하며 자율주행차,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스마트홈의 기술을 실증한다.
정 교수는 "현대자동차의 콘셉트는 서울과 같은 복잡한 도시에 지금이라도 적용될 수 있는 콘셉트라면 도요타는 기계와 사람 간의 인터페이스를 생각해 자율주행차와의 교감을 고려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용덕 드림앤퓨처랩스 대표(전 엔비디아코리아 지사장)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유레카 서울, K이노베이션 나이트'에 참석해 "CES 2020은 AI 전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미디어 스타트업 더밀크가 주관하고 아주경제가 후원했다.
이 대표는 1년 전 열린 'CES 2019'에서 화두였던 하드웨어 기업의 플랫폼 기업화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했다. 지난해 CES에서 도요타는 자동차와 관련된 발표는 하나도 하지 않았으며 미래 모빌리티를 준비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2019년 가을 애플은 서비스 플랫폼에 주력할 계획을 발표하며 구독형 서비스 '애플TV+', '애플 아케이드'를 공개했다.
이번 CES에 출전한 수많은 기업들은 슬로건에 '스마트 프로덕트', '인텔리전스', 'AI'를 넣었다. 기존의 전자기업 뿐만이 아니다. 베개와 침대, 드라이기, 화장품에도 AI가 들어간다. 프랑스의 화장품기업 로레알은 올해 CES에서 안면인식 플랫폼을 이용해 이용자의 피부 상태를 체크한 뒤 3가지 앰플을 혼합시켜 가장 적합한 스킨케어 제품을 추천해주는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대표는 "올해의 또 다른 화두는 'Change to Tech company(기술 기업으로의 변화)로 AI가 베개, 화장품, 드라이기, 침대에도 들어가는 것처럼 디지털 전환은 전방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테크놀로지의 도입 없이는 오늘의 비즈니스를 내일로 이끌어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타트업들이 모여 있는 샌드 엑스포의 '유레카 파크'를 반드시 가보라고 강조했다.
앞서 CES를 주관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는 CES 개막 전 올해의 화두 중 하나로 'IoT'의 의미 변화를 언급한 바 있다. CTA는 기존의 IoT는 사물인터넷이라는 의미의 'Internet of Things'였으나 이제는 '사물지능인터넷'을 의미하는 'Intelligence of Things'로 진화했다고 짚었다.
도요타는 스마트시티 '우븐시티(Woven City)'를 공개했다. 내년 초 일본 후지산 주변에 70만8000㎡ 규모로 우븐 시티를 착공하고 2023년에 부분적으로 오픈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븐시티는 '살아있는 실험실' 역할을 하며 자율주행차, 로봇, 퍼스널 모빌리티, 스마트홈의 기술을 실증한다.
정 교수는 "현대자동차의 콘셉트는 서울과 같은 복잡한 도시에 지금이라도 적용될 수 있는 콘셉트라면 도요타는 기계와 사람 간의 인터페이스를 생각해 자율주행차와의 교감을 고려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