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 25개국 출시… 249달러

2019-10-29 13:44

최근 아이폰 판매가 활기를 잃은 가운데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 프로'가 애플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애플은 오는 30일(현지시각)부터 에어팟 프로를 미국 등 25개 국가에서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 출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가격은 249달러로 약 29만원이지만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 나온 국내 공식 가격은 32만9000원이다

무엇보다 각국의 출시가에 대한 관심이 높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새로운 디자인의 에어팟 프로가 공개되면서 한국 소비자를 해외 소비자와 차별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우선 미국 출시가는 세금을 포함해 약 273달러로 현재 환율로 따지면 약 31만8700원 정도다. 국내 출시가와 약 1만원 차이가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과 중국의 출시가에도 관심이 크다. 애플에 따르면 일본의 '에어팟 프로' 출시가는 약 32만7800원 정도다. 중국 출시가는 약 33만원선으로 전해진다. 

한편 기존 에어팟과 가장 차별화되는 에어팟 프로의 특징은 마이크 두 개를 사용해 주변 소음을 차단하는 액티브 노이즈캔슬링 기능이다. 또한 에어팟 프로는 인이어 디자인으로 각 이어버드는 사람의 귀 굴곡에 따라 변형되는 세 가지 다른 사이즈의 실리콘 이어팁을 포함한다.

색상도 다양하다. 새로운 미드나잇 그린을 포함해 화이트, 블랙 등 최대 8개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IT매체 맥루머스가 대만 매체 이코노믹 뉴스를 인용 보도했다. 애플은 스마트폰과 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 등의 프리미엄 제품에 '프로'란 명칭을 붙여 차별화하고 있다.

 

최근 아이폰 판매가 활기를 잃은 가운데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 프로'가 애플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특히 각국의 출시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사진=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