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럼스 美사령관, 5포병여단 K-9 실사격훈련 참관

2019-10-25 10:40
이례적 SNS 공개... 한미동맹 강조 분석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 한국군 포병부대 실사격훈련에 참관한 사실이 확인됐다.

주한미군사령부는지난 23일 한국군 제5포병여단 주관으로 경기도 포천에 있는 미 8군 사격장인 영평사격장(로드리게스)에서 이뤄진 훈련 참관 사진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을 통해 25일 공개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도 개인 SNS에 사진을 올렸다.

이날 실사격 훈련에 에이브럼스 사령관, 최병혁 연합사 부사령관,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이상 대장) 등 한미 군 고위 인사들이 훈련을 참관했다.

주한미군은 지난해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전방지역에서 실시된 훈련 장면이나 사령관의 훈련 참관 사진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란 분석이다.

군 당국은 K-9 자주포 기동 사격 시범으로 통상적인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은 철통같으며 대한민국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확고하다"며 "우리는 대한민국 파트너와 날마다 어깨를 맞대며 계속해서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23일 최병혁 연합사 부사령관(사진 우측),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사진 좌측) 등과 함께 한국군 제5 포병여단 포사격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