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나흘만에 또 무력도발…미상발사체 2발 발사

2019-08-10 09:13

북한이 10일 새벽 또 다시 미상 발사체 2발을 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함흥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며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정보당국은 현재 이 발사체의 고도와 비행거리, 탄종 등을 정밀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미사일이나 방사포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실험한 것은 올해 들어 7번째다.

지난 5월 4일과 9일 잇달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을 발사했고 지난달 25일과 31일, 이달 2일과 6일에도 단거리 발사체를 각각 2발씩 발사했다.

나흘 만에 또 다시 발사된 북한의 발사체는 지난 5일부터 시작된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추정된다.

한미는 지난 5∼8일 이번 하반기 전체 연습의 사전연습 차원에서 각종 국지도발과 대테러 대응 상황 등을 가정한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했으며, 11일부터는 한반도 전시상황 등을 가정한 본훈련에 돌입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