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일본 화이트리스트 피해기업 특별지원기금 30억 원 편성
2019-08-02 12:55
시청,수원상공회의소,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에 피해접수 창구 마련
수원시는 2일 일본정부가 각의(閣議)를 열고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피해 기업을 위한 특별지원기금 30억 원을 긴급 편성했다.
아울러 시 기업지원과, 수원상공회의소, 수원산업단지관리공단에 5일부터 피해접수 창구를 마련하고, 피해기업 지원에 나선다.
시는 피해기업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기금을 편성했다. 특별지원기금은 불화수소(에칭가스), 레지스트, 불화폴리이미드 등 일본정부가 수출규제 품목으로 지정한 반도체 관련 제조업체에 지원한다. 융자 한도는 한 기업당 최대 5억 원이다. 융자 기간은 5년으로, 1~2년 거치, 3~4년 균등상환 방식이다.
시 관계자는 “일본정부의 수출규제 장기화에 따라 기업의 피해가 확대되면 중앙정부 대책과는 별도로 추가 긴급지원 자금을 편성하겠다”면서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를 비롯한 경기 남부권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일본 정부의 조치에 대한 대책 설명회’가 오는 7일 오후 3시 수원상공회의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