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물렀거라…火 없이 쓰는 조리용기 인기

2019-07-22 15:39
락앤락, 가정간편식 특화 제품…삼광글라스 ‘렌지쿡’ 볶음밥·덮밥용 특화

​덥고 습한 날씨에 불쾌지수가 연일 상승하며 불을 사용하지 않는 전자레인지용 조리 용기가 주목받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성장하며 전자레인지, 오븐 등을 이용해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간편 조리용기가 꾸준한 인기다.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가스레인지, 인덕션 등 불을 사용하기를 꺼리는 소비자가 늘어나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을 찾는 빈도가 늘고 있다. 

 

락앤락 간편식 글라스 시리즈 [사진=락앤락 제공]

락앤락이 가정간편식의 인기에 맞춰 선보인 '간편식 글라스'는 더운 날씨에 더욱 눈길을 끄는 제품이다. 간편식을 용기에 옮겨 담아 전자레인지나 오븐에 데우기만 하면 된다. 취향에 따라 양념과 재료를 추가하면 불을 이용하지 않고도 그럴싸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뚜껑에 수분 손실을 막는 스팀홀을 장착해 포장 용기에 조리하는 것보다 음식 맛을 살려준다. 시중 판매 제품 용량에 맞춰 컵 용기부터 납작용기, 냄비용기 등으로 크기를 다변화해 컵라면 같은 소용량부터 국·탕·찌개류까지 조리할 수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단순히 데워 먹는 것을 넘어 최근에는 나만의 레시피로 즐기는 간편 조리에 대한 니즈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요즘처럼 더운 날씨에는 불 없이도 완성할 수 있는 조리용기들이 더욱 인기"라고 설명했다.

 

글라스락 렌지쿡 볶음밥·덮밥용[사진=삼광글라스 제공]


삼광글라스의 '글라스락 렌지쿡 볶음밥·덮밥용'은 냉동 볶음밥과 덮밥류 조리에 특화된 제품이다. 용기와 뚜껑 모두 열 손실이 적은 내열강화유리 소재로 음식을 다 먹을 때까지 맛있는 온도에서 즐길 수 있다. 자체 열 손실 테스트 결과 가열 후 최초 온도 72.3℃가 12분 후에도 64.5℃로 유지됐다.

전용 뚜껑은 뚜껑 본연의 기능뿐 아니라 뒤집어서 접시로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둥근 냄비형 디자인을 적용해 정성껏 요리한 듯 차려낼 수 있다.
 

스마트그릴[사진=타파웨어 제공]

간편식에서 한 걸음 나아가 전자레인지로 그릴·오븐 요리를 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타파웨어 '스마트 그릴'은 냄새와 연기 걱정을 덜어줄 뿐 아니라 재료를 넣고 전자레인지에 돌리기만 하면 그릴·오븐 요리를 빠르고 쉽게 만들 수 있다.

커버를 놓는 위치에 따라 그릴식·오븐식 조리법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생선과 고기 등을 냄새와 연기 걱정 없이 그릴식으로 조리 가능하다. 커버를 돌려서 오븐용 위치에 두면 그라탕 등 다양한 오븐 요리를 전자레인지로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