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월성계곡서 60대 급류 휩쓸려 숨진 채 발견

2019-07-21 22:19

21일 거창 월성계곡에서 소방당국이 실종자를 발견, 인양하고 있는 모습. [사진=경남지방본부 제공]

경남 거창군 한 계곡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60대가 6시간여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42분께 경남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 월성리 마을 앞 하천에서 주민 A씨(62)가 실종됐다. 당시 같은 동네에 사는 이웃은 물에 떠내려가는 A씨를 목격하고 가족에게 알렸고, 곧바로 소방본부에 신고됐다.

경찰과 소방 등 관계당국은 480여명 인력과 드론 등 장비 20대를 동원, 수색 작업 끝에 6시간여 만인 오후 4시10분께 실종 지점으로부터 100m 떨어진 계곡 바위 사이에 낀 A씨 사체를 발견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손을 씻다가 발을 헛디뎌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제5호 태풍 ‘다나스'(DANAS)로 인해 거창지역에는 지난 19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119.2㎜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