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지표 호조에 원·달러 환율 상승 마감

2019-07-17 16:32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7원 오른 달러당 1181.3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띤 영향이다.

미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0.1% 증가)를 웃도는 수준으로, 소매판매는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에 힘입어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다. 간밤 달러 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434% 오른 97.367을 나타내며 마감했다.

다만 오는 18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시장에선 이번 금통위에서 통화정책 방향이 정해진 이후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이 보다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