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이웃사촌 시범마을...국비 약 100억 원 확보
2019-06-28 04:18
경북도, 국토부 등 4개 중앙부처와 지역발전투자협약사업 공동협약 체결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는 지난 4월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총 11개 사업별 관계부처와 경북도·의성군을 포함한 22개 지자체가 참석해 각 사업별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간담회 등을 가졌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김주수 의성군수는 투자협약 체결식에 참석해 안충환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과 함께 공동협약서에 서명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 공모 절차를 진행해 14개 시도(수도권 제외)에서 신청한 총 27개 사업 가운데 의성을 포함한 11개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지역발전투자협약 제도는 기존의 단일 중앙부처 중심의 지역 지원방식과 달리 지역이 주도해 발굴한 다부처-다년도 사업에 대해 지자체와 여러 부처가 협약을 맺고 포괄보조 형식으로 국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사업별 부처 간 칸막이를 제거해 지역의 자율성과 사업효과성을 제고할 목적으로 올해 도입됐다.
경북도와 의성군이 추진하는 ‘청년이 살고 싶은 의성 행복 포레스트 사업’은 올해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2021년까지 3년간 국비 100여억 원을 포함해 약 200억 원이 투입된다.
‘청년이 살고 싶은 의성 행복 포레스트 사업’은 기 추진해 오던 ‘시범마을 조성사업’과 연계해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문화, 출산‧육아를 통합적‧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공간혁신 사업이다.
투자협약에 따라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부처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사업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이번 시범사업은 7월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본격 추진된다.
특히,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에서는 ‘이웃사촌 시범마을’ 사업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사업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하는 국가적인 선도모델로 반드시 만들어내겠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