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화학사고 조심하세요...전국 사업장 590여곳 특별점검
2019-06-16 12:37
환경부, 17일부터 8월 23일까지 특별점검
7∼8월, 월평균 56건 사고 발생
7∼8월, 월평균 56건 사고 발생
여름 휴가철을 맞아 화학 물질 사고에 대비, 독성 화학물질 취급업체 등 전국 사업장 590여곳을 대상으로 특별 안전점검이 실시된다.
16일 환경부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8월 23일까지 전국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595곳이 점검 대상이다.
환경부가 최근 5년(2014∼2018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화학사고 총 449건을 분석한 결과 7∼8월에는 월평균 56건의 사고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7∼8월을 제외한 나머지 시기의 월평균 화학사고 발생 건수가 35건임을 감안할 때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는 의미다.
한강유역환경청 등 7개의 지방환경청은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도금 사업장, 지정폐기물 배출업체, 독성 화학물질 취급업체, 과거 사고가 발생했던 업체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주요 점검 사항은 취급시설 기준, 유해 화학물질 표시, 기술인력 선임, 개인보호장구 착용·비치, 자체점검 실시 여부 등이다.
송용권 환경부 화학안전과장은 "여름철에는 폭염 때문에 작업 집중도가 떨어지고 휴가로 대체근무가 많아 화학 사고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이번 특별안전점검이 경각심을 일깨울 것"이라고 말했다.
화학물질 유출 사고[사진=인천서부소방서]